빙벽화 살리기

2022. 4. 11. 00:34LIFE/Essay

지난 빙벽시즌 등반을 마치고 장비 정리중에 발견한 Lasportiva 빙벽화 미드솔 깨짐 발견~ ㅠㅠ
크램폰 장착은 되겠지만 등반중에 언제 탈착될지 불안하다~
일단 수리를 해야할것 같은데 국내 업체에 맡기면 12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~ ㅎㄷㄷ
다음 시즌을 위해서 큰 마음(ㅠ) 먹고 Trekkinn 에 Nepal Cube를 주문하고~
그동안 고생한 Nepal Extreme 을 살려 보기로 했다~ (다들 그냥 놓아 주라는데 그래도 살려보자~ ㅠ)

아직 박스가 남아 있네~ ^^;


 Rapid 3Ton Epoxy를 주문 하고~
깨진 부분을 제거 했다~


토캡 과 아웃솔 에 에폭시 수지가 스며들지 않도록 3M 테이프를 붙여준다~
그리고 열심히 채우고 채워준다~
경화제가 굳기 전에 빠르게 바르다 보니 중력으로 인한 흘러 내림으로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~


3일 정도 이렇게 간이 바이스 같은걸로 고정 해주면 단단하게 굳는다~


완전히 굳은 상태에서 열심히 줄 질을 해주면 이렇게 된다~


그리고 크램폰을 장착 하고 테스트 해보니~ 일단 합격~ ^^;


그렇게 나빠 보이진 않는다~ 하지만 등반을 하면 언제 깨질지 모른다~ ^^;


다 살려놓고 나니 Trekkinn 에서 Nepal Cube가 배송이 되고~


기존 Nepal Extreme 보다 Nepal Cube 가 더 가볍다~ ^^


은퇴한 25년 넘어가는 스키겸용 Koflach 는 더 무겁다~ ㅠㅠ


이렇게 같이 놓고 비교 해보니 Nepal Cube가 좋긴하다~

내년 시즌에는 더 열심히 등반을 해야겠다~~ *^^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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